사진기자가 본 '자연과 삶 그리고 사람' 사진전

전국 입력 2022-10-19 15:41:40 수정 2022-10-19 15:41:40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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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 김태규 기자 작품 50여 점 광주시청에 선보여

광주시청사 시민홀에 마련된 ‘자연과 삶 그리고 사람’ 주제 사진전에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홍관 기자]

[광주=신홍관 기자] 사진기자 눈에 비친 자연과 생태의 기록을 담은 사진전이 광주시청 시민홀에 마련돼 21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4일 개막된 이번 사진전은 광주전남사진기지회 주관, 전남매일 김태규 기자의 자연생태 모습 ‘자연과 삶 그리고 사람’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김 기자가 전국 각지를 돌며 기록한 다채로운 새의 삶이 담긴 작품 50점이 선을 보였다.


희귀종부터 먹이를 낚아채는 찰나의 순간까지 새의 모습에서 삶은 물론 다양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광주시청사 시민홀에 마련된 ‘자연과 삶 그리고 사람’ 주제 사진전에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홍관 기자]

연잎에 앉아 사랑을 구애하는 개개비, 수컷 새홀리기가 물어온 먹이를 새끼에게 먹이기 위해 두 발로 움켜쥐어 잡는 암컷. 둥지 위에서 지저귀는 새들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긴꼬리딱새 부부, 긴 부리를 맞대고 애정표현을 하는 백로. 사냥을 나간 뒤 붉게 물든 노을이 지는 둥지로 돌아온 황새. 영역 다툼을 벌이는 장끼 등의 모습도 흥미롭다.


김 기자는 "모내기를 마친 논에 하얀 큰 새가 백로가 아닌 황새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계기가 돼 새에 관심을 기울였다. 처음에는 그저 호기심이었지만, 새의 모습은 볼수록 늘 새로웠죠. 끊임없는 관심은 열정 또한 변하지 않았고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디"며 소감을 밝혔다.


김 기자는 1990년 전남매일에 사진기자로 입사해 33년간 현장을 뛰며 평소에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벌어지는 역사를 기록하고, 휴일에는 새의 삶에 주목하고 있다. /hknews@sedaily.com
 

광주시청사 시민홀에 마련된 ‘자연과 삶 그리고 사람’ 주제 사진전에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홍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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