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자가 본 '자연과 삶 그리고 사람' 사진전
전남매일 김태규 기자 작품 50여 점 광주시청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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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홍관 기자] 사진기자 눈에 비친 자연과 생태의 기록을 담은 사진전이 광주시청 시민홀에 마련돼 21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4일 개막된 이번 사진전은 광주전남사진기지회 주관, 전남매일 김태규 기자의 자연생태 모습 ‘자연과 삶 그리고 사람’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김 기자가 전국 각지를 돌며 기록한 다채로운 새의 삶이 담긴 작품 50점이 선을 보였다.
희귀종부터 먹이를 낚아채는 찰나의 순간까지 새의 모습에서 삶은 물론 다양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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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사 시민홀에 마련된 ‘자연과 삶 그리고 사람’ 주제 사진전에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홍관 기자]
연잎에 앉아 사랑을 구애하는 개개비, 수컷 새홀리기가 물어온 먹이를 새끼에게 먹이기 위해 두 발로 움켜쥐어 잡는 암컷. 둥지 위에서 지저귀는 새들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긴꼬리딱새 부부, 긴 부리를 맞대고 애정표현을 하는 백로. 사냥을 나간 뒤 붉게 물든 노을이 지는 둥지로 돌아온 황새. 영역 다툼을 벌이는 장끼 등의 모습도 흥미롭다.
김 기자는 "모내기를 마친 논에 하얀 큰 새가 백로가 아닌 황새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계기가 돼 새에 관심을 기울였다. 처음에는 그저 호기심이었지만, 새의 모습은 볼수록 늘 새로웠죠. 끊임없는 관심은 열정 또한 변하지 않았고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디"며 소감을 밝혔다.
김 기자는 1990년 전남매일에 사진기자로 입사해 33년간 현장을 뛰며 평소에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벌어지는 역사를 기록하고, 휴일에는 새의 삶에 주목하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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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사 시민홀에 마련된 ‘자연과 삶 그리고 사람’ 주제 사진전에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홍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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