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눈] "우범기號, 종합경기장 확대개발…전라도 수도 초석" 부푼 기대

전국 입력 2022-11-11 17:04:53 수정 2022-11-11 17:04:53 유병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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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시장, 공약 1.2호 대한방직-종합경기장 확대 개발
전임자 '시민의 숲 조성'→'컨벤션·호텔규모 확대' 기대

우범기 전주시장. [사진=전주시청]

[전주=유병철 기자] 민선8기 전북 전주시 우범기호가 전라감영이 지휘했던 전주를 전라도 수도로 초석을 쌓기 위한 공약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후보당시 1·2호 공약이 옛 대한방직과 종합경기장 확대 개발사업이었다.


우범기호의 구상은 전 김승수 시장이 종합경기장을 '시민의 숲'으로 조성하려는 계획을 확 바꾸겠다는 것이다. 먼저 컨벤션센터와 호텔규모를 확대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는 종합경기장 부지를 컨벤션산업의 거점으로 만들어 전주를 전라도의 경제 수도로 만드는 초석으로 삼는다는 우범기 시장의 의지를 반영했다.


애초 지상 6층에 전체 건물면적 2만5,000㎡로 만들려던 전시컨벤션센터를 우범기 호는 두배 가까이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면 자동으로 호텔과 백화점 규모도 함께 확대 된다.


문제는 롯데쇼핑과의 협약문제의 해결이다. 컨벤션센터와 호텔을 지어줄 롯데쇼핑이 호텔과 백화점을 운영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일정부문 이익을 확보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김승수 전 시장과 당시 송하진 지사는 종합경기장 개발을 놓고 갈등의 골만 키우면서 민선 7기에 만들어놓은 그림은 호텔이 지상 10층(건물면적 5,000㎡)에 객실 200개를 갖춘 4성급으로 건립하고, 백화점은 2만3,000㎡ 규모로 만들 예정이었다.


우범기호는 출범 6개월만에 이를 두배로 확대한다는 새그림을 내놓은 것이다. 이렇게 볼때 전체적인 경기장 개발 확대사업은 규모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이에 일부 남겨두려던 종합경기장과 야구장 건물을 모두 철거하여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시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우선 연말 안에 야구장 철거를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종합경기장 철거작업을 착수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롯데백화점 등 구체적인 사업규모는 현재 롯데쇼핑과 협의를 시작했다. 시는 연말 안에 이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어서 발빠른 움직임이 일고 있다.


시는 사업 규모가 확대되면 정부의 심의를 다시 받아야 하고 시의회 동의 절차 등도 밟아야 해 사업 기간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우범기 호의 강한 추진력에 시민들은 기대가 크다.


우 시장은 전날 "전시컨벤션 산업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되면 전국 단위의 전시·행사와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많은 외부 관광객을 불러들이게 된다. 전주한옥마을, 전라감영, 남부시장 등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기존 도시들보다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시장이 밝힌 것 외에도 전주에는 스토리텔링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전통문화와 생생한 역사적인 현장이 많다. 전동성당·천주교 치명자산·평화의 전당, 남고산성, 전주천, 삼천, 동학혁명 등 관련한 관광 인프라 구축도 일조를 더 할 것이다.


더욱이 우 시장의 공약 1호인 옛 대한방직 터를  속전 추진하게 되면 신.구문화가 조화를 이룰 것이다. 전주의 노른자위 땅 대한방지 터 개발은 타워 등이 전주의 랜드마크로 부상하여 새만금을 연계하는 관광동력으로 떠오를 것이다.


종합경기장은 18년이 넘도록 이렇다 할 계획과 개발을 하지 못했다. 우범기호가 과감하고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어 확대 개발하면 전라도 수도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민선8기 1호 공약인 옛 대한방직을 개발하게 되면 전주는 전라도 수도의 기틀을 만드는 중추가 될 것이다. /ybc91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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