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소리사회연구협회,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돼···기부금 모금 박차

전국 입력 2022-11-14 09:41:08 수정 2022-11-14 09:41:08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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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30일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돼
개인·기업·기관 기부금 지원 통해 상생협력 총력

송순천 이사장이 2021년 11월 16일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lsquo동그라미 세상 속 하나 된 가족&rsquo이라는 주제로 다문화가족 학부모 연수를 하는 모습. [사진=안동교육지원청]

[대구=김정희기자] 우리나라는 1990년대 이후로 꾸준히 국제결혼이 이어지면서 한국 사회는 다문화 가정을 이룬 사회로 접어들었다.

 

통계청의 2021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자료에 따르면 다문화 혼인은 13926, 다문화 출생은 14322명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각종 국가 승인 통계에서 청소년 관련 내용을 재분류해 ‘2022년 청소년 통계를 지난 525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다문화 학생은 1658명으로 2020147378명보다 8.6증가했다.

 

다문화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355780명의 3배에 가깝다. 전체 초·중·고에서 다문화 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한다.

이미 우리 신생아의 6%가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나고 있고, 외국인 근로자가 100만명에 달하며, 한 국립대학 공대의 대학원생 1000여 명 중 600~700명이 외국인 학생이라고 한다.

 

결혼 이주 여성의 한국 사회 언어, 문화 적응과 다문화 가정 내 부부 관계 및 부모자녀 관계의 형성 등의 문제가 중요시 되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 가정의 여성과 청소년들의 사회적 통합을 통해 건강한 다문화 가정을 육성하고자 활동하는 비영리법인이 주목 받고 있다.

 

바로 (사)모소리사회연구협회(이사장 송순천, 이하 모소리)이다.
 

모소리는 201910월에 비영리법인으로 대구에서 출범했으며, 올해 630일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돼 이를 계기로 개인 후원과 더불어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기업의 기부금 지원을 통해 상생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모소리는 다문화 구성원들을 위해 ▲글로벌 문화, 경제, 사회공동체인재의 필수 요소 이중언어교육의 활성화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 이중언어 전문가 양성 ▲다국적 네이티브 언어 교육 및 전문 분야 실무 언어 교육 ▲철저한 자격제도 시행으로 전문가 양성 ▲지역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 ▲이중언어강사의 역량 강화 ▲전문 교육인재 시스템을 구축을 통한 맞춤형 취업 서비스 제공 등을 목표를 갖고 있다

 

또 사회적 다양성의 가치를 수용하고 이를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등 다문화 사회통합에 관한 연구 및 지원활동을 통해 다양성을 존중하는 포용적인 사회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다문화 가족의 경우 경제적 불안정과 가족 간의 연대감 부족으로 인해 자녀들의 성장 과정에서의 불안정이 우리 사회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우려돼 이들의 가치관 변화와 내국인의 가치관 변화를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되는 사람 중심의 아름다운 사회를 형성하는 데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다문화의 배경을 가진 아이들을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재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어 건강한 다문화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과 다양성과 창의적인 가치를 발현하도록 지원해 글로벌 인재 양성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미리 대비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모소리는 한국에 체류하는 각계의 다양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커뮤니티를 구성해 한국 체류환경과 경제 여건, 학업 활동, 실제 거주 생활 여건 등을 연구 분석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송순천 이사장은 “다문화 가족을 위한 세부 사업을 실행하려고 준비하고 있으나 비영리법인의 특성 때문에 자체적인 자금 조달과 운용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정부나 지자체의 도움만으로는 절대적으로 그 재원이 부족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재원 마련을 위하여 당 법인은 2022630일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되었다.”면서 개인 후원과 더불어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기업의 기부금 지원을 통해 상생 협력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정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지원 대상이 아니라 지원사업의 주체가 되어 사업성을 검토하고 연구 활동을 전개하는 등 법인의 다양한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다문화 지원센터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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