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대장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줄줄이' 지연…입주민 교통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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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0-13 17:45:07
수정 2025-10-13 17:45:07
김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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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인천=김혜준 기자] 부천 대장지구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대부분 제때 추진되지 못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대규모 교통 불편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기 신도시 조성이 '선 교통, 후 입주'를 목표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교통 인프라 구축 완료 시점이 입주 시기를 크게 벗어나면서 당초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부천 대장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무려 90% 이상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거나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3기 신도시 5곳 가운데 가장 높은 지연율이다.
공공주택이 공급될 예정인 부천 대장지구는 입주가 시작된 후에도 핵심 교통 인프라를 이용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당초 올해 완료 예정이었던 경명대로 신설 사업은 개통이 2032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오정로 확장 사업 또한 올해 목표에서 2029년으로 개통 시기가 미뤄졌다. 이러한 주요 교통시설의 지연은 인접한 인천 계양지구와 통합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한 부천 지역의 광역적인 교통 여건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염태영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3기 신도시가 선(先) 교통, 후(後) 입주를 목표로 했으나, 부천 대장지구를 포함한 신도시들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염 의원은 "입주까지 7~8년, 교통 인프라 완성까지 최소 15~20년이 걸리는 현행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지연의 원인이 구조적인 시스템 문제에 있음을 강조했다./hyejunkim4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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