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2023년 1조34억원 규모 본예산 편성
올해 대비 1,146억원↑, 일반회계 9,276 특별회계 758
지방채 추가 발행 없이 재정 건전성 확보 주력

[나주=주남현 기자] 전남 나주시는 1조34억원 규모 2023년도 본예산을 편성하고, 윤병태 시장은 시정 연설을 통해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내년도 본예산 규모는 올해 대비 1,146억원(12.9%)이 증가하고, 일반회계는 9276억, 특별회계는 758억원으로 편성됐다.
윤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후 첫 본예산 편성을 대비해 적극적인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하는 한편 특히, 지방채 추가 발행 없이 1조원이 넘는 내년도 살림살이를 편성, 재정 건전성을 최대한 확보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나주는 지난 민선 7기 2020년 21억원, 2021년 134억원, 2022년 172억원 규모 지방채를 발행, 재정 부담에 따른 건전한 재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세출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민선 8기 시정 5대 방침에 기반한 공약사업 추진 동력 확보에 중점을 뒀다.
먼저 국내·외 정세, 여건으로 어려워진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모두가 행복한 맞춤복지 분야에 1,505억원을 대거 편성했다.
나주시는 국비 지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상권 소비 활성화를 위한 나주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 할인제도 등 예산 74억원을 책정했다.
지역 어르신을 위한 '노인 목욕 및 이·미용권 지원' 예산은 기존 7억2,000만원에서 5억원이 증액된 12억2,000만원을 책정했다. 기존 1인 1만2,000원(4,000원 2매, 2,000원 2매)이던 이·미용권은 민선 8기 들어 2만원(5,000원 4매)으로 확대 지원한다.
또 저출산, 인구감소,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강조한 소득 기준, 거주 기간에 관계없는 ' 출산장려금, 난임부부 시술비' '가사돌봄서비스' 등 출산 전·후 돌봄 서비스에는 14억원이 배정됐으며 신혼부부 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금 한도를 월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돌아오는 농촌,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예산은 1044억원을 챙겼다.
주요 사업으로는 명품배 및 지역특화작물 육성(34억), 외국인 계절근로자·체류형 영농작업반 등 농촌인력 지원(5억4,000만원), 농촌마을 거주 수당(시범)(4억), 청년농업인·귀농인 정착지원(7억9,000만원), 나주밥상 육성(9억6,000만원), 농촌 빈집 재생(3억), 축산 악취 개선(17억) 사업 등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촌 정주여건 개선에 중점을 뒀다.
민선 8기 시정 핵심인 '관광 분야에는 314억원, 정주 교육 여건 분야 986억원, 도시 안전분야 111억원, 재해위험지구 소하천 정비 389억원 등이다.
또 에너지신산업 기반 미래 첨단과학도시 조성 활성화를 위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연계 산·학·연 클러스터 기반 조성(2억),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등 국가대형연구시설 유치(5억4,000만원)와 산업단지 공동 통근버스 운행(1억6,000만원),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2억) 등도 반영됐다.
윤병태 시장은 "국내·외, 나주시 재정 여건을 고려한 지출구조조정,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방채 추가 발행 없이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했다”며 "시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 사업의 적재적소 예산 편성을 통해 살기 좋은 행복나주, 앞서가는 으뜸 나주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주시 2023년 본예산안은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본회의를 통해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tstart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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