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수출입은행과 수출 강소기업 금융지원 나서
[서울경제TV=장민선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과 손잡고 수출 강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3일 수은 여의도 본사에서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을 비롯해 윤희성 수은 행장, 협약 지원대상기업 양준호 S&S INC 사장 등 3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급망 안정화 및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음에도 네트워크 기반이 약한 강소기업의 수출 시장 개척을 돕고 이에 필요한 금융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세부 협약 내용으로는 ▲ 글로벌 공급망 내 국내 기업의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 ▲ 대·중소기업 간 상생경영 강화 ▲ 수은의 디지털 공급망 팩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수출 활성화를 위해 ‘25년까지 금융 지원을 한다는 것이 요지다.
이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S&S INC는 자동차용 단조부품 생산 전문업체로, 자동차 변속기의 주요 단조가공품과 전기차용 감속기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왔다. 그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하여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으로 대부분의 제품을 수출해 오기도 했다.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실적은 2,284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올해 급격히 악화된 물류, 원자재난 등으로 많은 기업들이 공급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와 각계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본 협약을 기반으로 제품 공급자인 S&S INC는 별도 신용평가 없이 구매자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높은 신용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S&S INC의 매출채권을 수은이 구축한 ‘기업금융 전용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무서류·무방문으로 조기 현금화하여 자금 유동성과 업무 편의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총 300억 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출연한 바 있다. 이 기금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40개 중소·벤처기업들을 선정해 해당 기업들이 바이어 중개, 지사 설립 등 해외 사업 인프라를 조성하고 미래사업을 개발하는 데 집중 지원하는 등 상생경영 이념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 jj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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