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자금조달·수주 연이어 성공 …유동성 우려 불식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건설업계에 자금 경색, 분양 침체 등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태영건설은 이 두 가지 위험요소를 모두 돌파하는 모습이다. 연이어 신규 자금을 조달하고 신규 수주 및 분양에서도 연속 흥행을 기록하면서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일축시키고 있다.
14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신규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해 기업운영자금 500억 원을 확보했으며 525억 원에 달하는 신규 PF대출 약정으로 전주 에코시티 15BL 임대주택 사업 PF운영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일시에 1,025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태영건설은 기존 PF대출의 연장계약까지 완료시키며 자금 유동성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어려운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성과라는 평이다. 지난달 17일, 총 사업비 3,007억 원에 달하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기존 대주단으로부터 PF대출 연장계약을 완료했다. 공항동 일원 약 1만1,000㎡ 규모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4층 5개동, 45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연이은 수주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태영건설은 이달 7일 공사비 총 5,949억원 규모의 ‘대전 중구 유천동 주상복합’ 2개 블록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 사업비는 1블록이 2,497억 700만원, 2블록이 3,452억 2,200만원 수준이다. 이 또한 회사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사업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 속 쾌거로 평가된다.
태영건설은 또, 포스코건설과 함께 지난 10일 포항 장성동 주택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재선정됐다. 포항 장성동재개발사업은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원에 2,433가구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사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앞서 신규 분양한 단지들을 모두 계약 마감시키며 ‘미분양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며 “미분양이 적체되기도 한 다른 건설사들과 차별화된 모습으로, 태영건설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데에 큰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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