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소형무장헬기 최초 양산계약…“해외 수출”

[앵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위사업청과 소형무장헬기 최초로 양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향후 파생형으로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형다목적헬기 개발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어제(22일) 방위사업청과 LAH 최초양산계약을 맺었습니다.

수리온에 이어 국내 독자 개발된 두 번째 국산 헬기인 소형무장헬기(LAH)가 개발을 마치고 최초양산에 들어가는 겁니다.

항공기 10대 및 초도운용요원 교육, 정비대체장비 등 통합체계지원요소를 포함해 계약 비용은 3,020억원 규모입니다. 사업 기간은 약 36개월로, 2024년 12월에 최초 납품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양상되는 LAH는 현재 운용 중인 노후화된 500MD와 AH-1S를 대체해 육군의 항공타격작전 및 공중강습작전엄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특히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와 통합형 헬멧시현장치 등을 무장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동 시켜 조종사의 임무수행능력을 향상시켰고, 첨단 방어시스템이 장착돼 항공기의 생존성이 대폭 강화 된 것이 특징입니다.

또 미래전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네트워크전 수행을 위해 국산 항공기 최초로 육군 전술데이터링크(KVMF)와 한국형 합동 전술 데이터링크(Link-K)를 장착했습니다.

KAI는 이번 LAH 계약을 시작으로 2031년까지 지속해서 항공기를 제작 납품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건한 / 한국항공우주 회전익개발사업 실장 - 3시 통화 예정

“최초양산계약은 대량 생산물량 확보의 첫 시작을 알리는 계약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KAI는 양산 일정 준수를 통해 군의 전력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AI는 향후 파생형으로 특수작전공격헬기, 지휘통제헬기와 같은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형다목적헬기(LUH) 개발에 주력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