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모빌리티, 유럽시장 공략…바큇살 없는 전기자전거 ‘코모 바이크’ 유럽인증

경제·산업 입력 2022-12-29 08:44:11 수정 2022-12-29 08:44:11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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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왼쪽 다섯 번째) 코리아모빌리티 대표과 임직원들이 바큇살 없는 전기자전거 ‘코모 바이크’의 유럽인증(CE) 획득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코리아모빌리티]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국내 스타트업이 만든 미래형 허브리스 전기자전거가 유럽인증을 획득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스타트업인 코리아모빌리티는 바큇살 없는 미래형 허브리스(hubless) 전기자전거인 코모 바이크’(Komo Bike)가 최근 유럽인증(CE)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박정석 코리아모빌리티 대표는 기존 전기자전거들과는 다른 구동 방식과 휠에 살(Spoke)이 없는 허브리스 타입의 제품으로 CE 인증을 받은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라며 기존 전기자전거 구조체들과는 다른 특별한 디자인의 자전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해외 바이어들과 투자자들의 기대를 받아오던 허브리스 코모 바이크의 인증완료 소식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제품 양산을 위한 E-Mobility Line을 정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바큇살 없는 전기자전거 '코모 바이크' 모습. [사진=코리아모빌리티]


2020년도에 자동차 공학 전문가들과 연구원들이 모여 설립한 코리아모빌리티는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전기 오토바이 등의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을 연구 개발부터 제조, 생산까지 하는 기술 스타트업이다.

 

코리아모빌리티는 글로벌 그룹사인 S사와 유럽 수출 총판 계약을 맺고, 15,000대분의 허브리스 코모 바이크의 수출을 앞두고 있다. 또한 코모 바이크은 세계 3대 모빌리티 박람회인 유로바이크를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코모 바이크는 특허기술인 모터, 컨트롤러와 내리막길이나 패달링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회생 특허기술로 주행거리도 늘어나 한 번 충전으로 약 100km 이상의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도 장착하지만, 슈퍼커패시터 배터리를 선택하면 30분 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국내 공동 개발한 슈퍼커패시터 배터리는 기존의 전기자전거 제품에 흔히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고 화재 위험이 없다.

 

또한 코모 바이크 타이어는 펑크가 나지 않는 에어리스’(Airless) 타이어다. 자체 개발한 컴파운드로 제작한 솔리드타입 제품으로 펑크가 날 위험이 전혀 없는 타이어다. 튼튼한 자체 알루미늄 제작 프레임은 본딩 공법과 특수용접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제품의 견고함과 안전성도 입증했다. 리튬배터리와 호환이 되지만 화재 이슈가 종종 있는 리튬배터리를 넘어, 화재 폭발 위험성이 전혀 없는 전고체형의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추가로 개발, 테스트까지 현재 진행 중이다.

 

박 대표는 고객이 타고 싶은 모빌리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내년 1,2월 중 미국 유명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에 캠페인 론칭할 계획이고, 내년 3,4월 중 유럽시장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모빌리티는 국방 및 레저용으로 사용 가능한 차세대 드론바이크(하늘을 날으는 전기자전거)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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