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유재훈 예보 사장 "금융안정기구 역할 재정립할 것"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일 "사전적 위기대응 기능 강화를 통해 금융안정기구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재훈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정상 금융회사에 유동성 공급과 자본확충을 지원하는 '금융안정계정'이 실효성 있는 금융시장안정 정책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안정계정은 금융사가 유동성 경색 등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 부실이 발생하기 전 자금 지원을 할 수 있는 지원 계정이다.
또한, 예금보험제도의 실효성·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금융위원회와 함께 최적의 기금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예보는 금융당국 등과 논의를 거쳐 예금보험제도 개선방안을 오는 8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금보험제도의 패러다임을 '예금자 보호'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예금보험제도를 통한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예금보험공사의 경영 혁신 추진과 글로벌 협력 강화에도 힘써 나가겠다"며 "새로운 금융상품의 출현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보호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예금보험제도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고, 강력한 실천의지를 바탕으로 내부통제 제도와 윤리경영을 강화하겠다"며 "해외 예금보험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 예금보험제도의 선진화를 추진하는 한편, 한국 예보 제도의 축적된 운영경험을 전파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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