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설 연휴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실시…오는 20~25일, 비상근무체제 전환
[세종=이승재 기자]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설 연휴를 맞아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 예방 및 신속대응을 위해 오는 20일 오후 6시부터 25일 오전 9시까지 전국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자료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기간 중 발생한 화재는 총 2,887건 이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부주의 56.8%(1,640건)로 인한 화재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시‧도 소방본부는 특별경계근무 기간 동안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가용 가능한 소방역량을 최대 투입하여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의 화재위험 취약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24시간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의료기관 휴무 등에 대비하여 지역 병원과 약국에 대한 운영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 등 유관기관과 신속한 공동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를 확립하고 긴급구조 대응태세도 강화한다.
특히, 여객터미널, 기차역, 공항, 고속도로 나들목(톨게이트) 등 인파와 교통수단 밀집으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소방차량과 구조‧구급대원을 전진 배치하여 현장에서 응급조치가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설 연휴기간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연휴기간 중에도 화재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며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lsj01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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