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년 사회 진입 첫발 응원하는 ‘청년수당’ 지원한다
미취업 청년이 처한 어려움 해소와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한 1:1 맞춤 상담 실시
사회 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활동 지원금(청년수당) 30만 원 지원
[대구=김정희기자] 대구시는 장기화되는 경제 위기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미취업 청년들의 사회 진입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희망 분야에 대한 1:1 맞춤 상담을 제공하고 청년수당(사회진입활동지원금) 30만 원을 지원하는 ‘2023년 사회진입활동지원금사업(상담연결형)’을 이달부터 실시한다.
대구시의 사회진입활동지원금(상담연결형) 사업은 미취업, 니트(NEET) 청년의 사회 진입 첫발을 밀착 지원하고 제도권의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상담’과 ‘수당’을 함께 제공하는 정책이다.
대구시 청년센터의 ‘청년상담소’를 통해 청년이 희망하는 취·창업, 진로, 부채, 노동문제 등 분야별* 전문가와의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며, 필요시 종합 정보제공, 2차 기관 연계, 심화 상담도 제공하고, 사회진입활동지원금 30만 원을 1회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19세에서 만 34세 청년으로, 현재 최종학력을 마치거나 졸업예정자로 미취업 상태여야 하며, 가구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한다.
참여자 모집은 2월부터 11월까지 연간 총 9회, 매월 230명 정도를 선착순 접수하며, 이달 20일에 올해 첫 모집을 시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동 시스템 게시판과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보다 상세한 안내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자의 97.6%가 사업 전반에 대해 만족했고, 94.8%가 상담 내용이 취·창업, 진로 설정 등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코로나19 이전 대비 2배에 달하는 연간 2000명의 지원인원이 모두 마감되는 등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올해부터는, 장기 미취업자 및 이직 청년을 배려하고 기존 참여자들의 재참여 희망 의견을 반영해, 생애 1회 참여로 제한하던 규정을 완화하여 기존 참여자도 2년이 경과한 경우 재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 중인 청년의 경력단절 기간을 감안해, 한 아이당 1년의 연령 상한 연장 특례도 적용하는 등 예년보다 신청 자격의 문턱을 낮추고 폭넓게 지원한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올해부터 운영 예정인 ‘청년마음돌봄’ 프로그램과 연계해, 마음 돌봄이 필요한 청년을 대상으로 1:1 심화 심리상담을 심층 지원하고, 같은 고민을 가진 청년들 간 상호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주제별 집단상담, 마음치유 집단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외부 활동 감소와 미디어 과의존 등 요인으로 인해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청년들의 심리적 어려움과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소득 등으로 인해 본 청년수당 사업의 신청 자격이 되지 않더라도, 만 39세 이하 대구시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대구시가 운영하는 ‘청년상담소’의 상담 프로그램에는 참여할 수 있으며, 희망하는 청년은 ‘네이버 예약하기’를 통하거나 ‘젊프’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장기화되는 고용난으로 우리 지역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미취업, 실직 등 경제적 어려움과 이로 인한 심리적 불안과 같은 고민사항 등에 대하여 상담 서비스와 지원금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사회 진입 첫발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시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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