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로 갈게요"…작년 아파트 매매량 역대 최저
작년 전국 아파트 거래 29만건 '역대 최저'
서울 아파트 매매 1만건대…16년만 처음
빌라 매매비중 역대 최고…"매입 비중 늘 것"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지난해 주택 매매시장에서 수요자들은 아파트보다 빌라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격한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여파로 아파트 매매량이 뚝 떨어진 건데요.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 유형별 매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주택 거래량 약 50만8,000건 중 아파트 거래는 59%(29만8,000건)에 불과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 비중이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해 서울 주택 매매량(5만6,000건) 중 아파트는 1만5,000건으로, 매매 건수가 1만 건 대로 떨어진 건 16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여파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황한솔 /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
"금리가 내려오지 않는 상황이라면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재건축이나 아파트 수요가 많은 지역의 경우 아파트 매입 비중은 올라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빌라 매매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전국 빌라 매매 거래량은 12만9,000건으로 전체의 25.5%에 달해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선 "고금리 상황에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빌라에 대한 매입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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