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UAE ‘IDEX 2023’참가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한다”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국산 항공기 수출 확대를 위해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마케팅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카이는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UAE 아부다비에서“아이덱스(IDEX) 2023”에 참가한다.

‘아이덱스 2023’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방산 중심 전시회로 격년 개최된다.

카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항공기 FA-50을 비롯해 KF-21·소형무장헬기(LAH)·상륙공격헬기(MAH)·수송기·수직이착륙무인기 등 미래 항공 전력을 선보인다.

지난해 폴란드에 48대를 수출하며 항공기 우수성을 입증한 FA-50은 중동·아프리카를 포함 전 세계 경공격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첫 비행 6개월 만에 초음속 비행에 성공한 KF-21에 대한 해외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해상작전능력을 기반으로 공대지 유도탄 등 각종 무장 장착 운용이 가능한 수리온 기반 MAH와 올해 양산에 착수하는 LAH의 수출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UAE와 공동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다목적 수송기 모형을 전시하며 협력내용 구체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한다.

한편, UAE는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방위산업분야 제2의 중동붐 핵심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KAI는 전시회 기간 중 UAE를 비롯해 중동 및 아프리카 고위 정부 관계자·육해공군 수뇌부와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방사청과 정부 관계자들이 UAE 정부·군 관계자와 한-UAE의 방위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방산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강구영 카이 사장은“UAE와의 다목적 수송기 공동개발 협력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제2의 중동붐 바람을 타겠다.”며“수송기 개발 협력이 국산 항공기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