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2의 애플 꿈꾸는 창업기업 맞춤형 육성 강화
지역 우수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육성 지원 확대
창업 정보를 한자리에서 ‘원스톱창업지원실’ 신설
[대구=김정희기자] 대구시는 대구 미래를 책임질 제2의 애플을 육성하고 대구 첫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키기 위해 5대 미래 신산업(ABB 분야 중점) 벤처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한다.
이를 위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테크노파크를 거점으로 ▲지역 우수 스타트업 육성 지원 확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창업패키지 운영 ▲지역중심 투자펀드 조성으로 창업기업 투자 생태계 활성화 ▲대구스케일업허브(DASH)를 통한 전주기 창업정보 제공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스타트업 축제 개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14년부터 대구시와 삼성이 협력해 추진한 우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Lab*을 리뉴얼해 우수 아이디어·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C-Lab 3.0 대구’를 추진한다.
C-Lab 3.0 대구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구테크노파크에서 지역 산업 전분야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창업 보육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삼성전자가 직접 대구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투자하는 ‘C-Lab 아웃사이드 대구’와 구분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대구테크노파크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우수 기술 및 아이디어를 확보한 기업과 역외 창업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기업으로 육성하고, 삼성 C-Lab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업화를 지원한다.
또한, 창업 후 생존율이 급격히 감소하는 4 ~ 5년차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업화 패키지를 지원해 생존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예비)초기창업패키지→창업도약패키지→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이르는 창업 초기부터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예비)초기창업패키지’는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나 창업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교육 및 사업화 자금,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업과 협업으로 스케일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일자리와 혁신 성장을 지원한다.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육성’은 유망 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유명 글로벌 투자사 초청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한 지역 벤처 스타트업 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대구시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창업 거점 기관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구의 창업 관련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창업지원실’을 신설해 법적·기술적 애로해결, 멘토링, 교육,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예비 창업자의 니즈를 지원한다.
창업 기업들의 사업화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선 8기 이후 성장 단계별 민관 연계 공공 창업 펀드를 2184억 원 규모로 조성하여 집중 투자하고, 공공창업 펀드와 연계하여 투자기관 협업을 통한 상장(IPO) 지원 및 중기부 팁스(TIPS) 프로그램 선정지원으로 유망기업의 창업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창업성장·도약기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전문창업보육센터인 대구스케일업허브(DASH)와 지역창업거점기관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공간을 지원하고 정보제공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역의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청년 ICT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2023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 2023)’와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참여 축제인 ‘제4회 대구 메이커 페스타’를 10월 중 나흘간 연이어 개최하고, 11월에는 스타트업인들의 창업성과를 공유하는 축제 ‘제7회 대구스타트업어워즈’를 개최해 지역 창업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식 재산권 확보가 취약한 벤처·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식 재산과 관련하여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비대면 해외 판로지원을 위해 글로벌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과 아마존닷컴 입점도 지원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우수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지역에서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공간부터 전문인력, 투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창업기업인 에임트㈜, ㈜아스트로젠 같은 기업이 글로벌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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