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유족회 "대통령, 75周 추념식 참석 약속 지켜달라"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4·3희생유족회가 제75주년을 맞는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제주4·3희생유족회는 7일 제주도청에서 회견을 갖고 "이번 75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에 윤 대통령이 참석하여 제주 4.3의 간절한 봄을 같이 맞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4.3희생유족회는 "윤 대통령께서 대선 후보 때부터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보장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제주 7대 공약과 15대 정책과제의 1순위로 '제주4.3의 온전한 해결'을 약속하며 계속적 관심을 보여왔으며,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제주의 75번째 4.3희생자추념식 참석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 4.3에 대한 희생자 보상금 문제와 군사재판 희생자에 대한 직권재심이 진행되고 있고, 일반재판 희생자에 대한 재심청구도 직권재심합동수행단에서 담당하고 있다면서도 4.3의 남은 과제도 제시를 했다.
제주4.3희생유족회는 "가족관계 특래조항을 담은 4.3특별법 개정과 4.3기록물 유네시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을 비롯한 여러가지 남은 과제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75주년을 맞는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 4.3의 원통한 희생자들의 원혼을 해원하고 한을 품고 평생을 살아오신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 줄 것을 염원한다"고 말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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