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고 사세요”…자동차업계, 고객 접점 확대
[앵커]
자동차업계가 전시장을 새로 열고, 전 차종에 대해 시승 행사를 진행하는 등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는 것을 넘어 직접 운전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면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는 건데요. 성낙윤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업계가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분위깁니다.
오프로드용 SUV로 이름을 알린 지프는 지난 2일, 경기 구리시에 새 전시장을 열었습니다. 300평이 넘는 규모에 고객 라운지와 최신 시설을 갖춰 방문자들이 편안하게 지프의 라인업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이 전시장에는 상시 이용이 가능한 오프로드 체험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통나무, 바위 등 기물을 활용해 실제 오프로드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놔 내방객들이 주행 능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전국적으로 시승 행사를 실시 중입니다. 2023년형 투아렉을 비롯해 베스트셀링 SUV ‘티구안’과 ‘티구안 올스페이스’,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 컴팩트 세단 ‘제타’, 해치백 ‘골프’와 ‘골프 GTI’까지 브랜드 전 라인업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BMW코리아는 최근 해운대 전시장을 새롭게 단장해 공식 오픈했습니다. 방문 고객은 총 17대의 최신 모델을 살펴볼 수 있고, 부산의 해안도로를 따라 직접 운전해볼 수도 있습니다. 3층에 자리한 ‘M 퍼포먼스 스튜디오’에서는 가상 드라이빙 체험을 통해 M 모델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자동차업계의 행보는 소비자에게 정보를 직접적으로 제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차량의 장점을 알려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한 겁니다.
[싱크]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온오프라인, SNS, 직접 접촉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자사 차량의 장점을 가미를 해서 타사 대비 경쟁력이 높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볼 수 있고요…”
시승, 전시장 확대 등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려는 자동차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 /nyseong@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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