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75周 기념식 불참"…유족들 외면한 尹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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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3-17 08:14:39
수정 2023-03-17 08:14:39
금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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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평화공원 건립 후 추념식 참석한 보수 대통령 전무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4.3 유족들은 75주년을 맞는 올해 4.3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을 간절히 요망했지만 윤 대통령의 답변은 불참이다.
지난 15일 제주도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윤 대통령이 올해로 제75주년을 맞는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이 불가하다고 구두로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성급히 추진된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회담과 미국 방문 일정 등이 같은 시기에 겹침에 따라 윤 대통령의 75주년 4.3추념식 참석은 불가하다는게 윤석열 정부의 입장이다.
윤 대통령의 참가 불가에 따라 올해 75주년 추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신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4.3 희생자 유족회는 75주년 제주 4.3추념식에 윤 대통령이 꼭 참석해 4·3에 대한 이념적 논란을 마감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국민 화합과 대통합 시대를 이뤄줄 것을 강력하게 요망해왔다.
제주도도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제주 4.3추념식에 참석은 했지만, 대통령 신분으로는 처음 맞는 4.3추념식 참석은 그 의미가 특별하다고 참석을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인 지난해 제74주년 제주 4.3추념식에 참석했으나, 2003년 제주 4.3 평화공원이 건립된 이 후로 제주 4.3추념식에 참석한 보수정권 대통령은 없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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