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포항에 ‘전기차 30만대 분량’ 양극재 공장 건설…삼성SDI 공급

경제·산업 입력 2023-03-21 13:30:13 수정 2023-03-21 13:30:13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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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코퓨처엠]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포스코퓨처엠이 NCA 양극재만을 생산하는 전용 공장을 처음으로 건설한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일 하이니켈 NCA 양극재의 글로벌 수요증대에 대응하고, 현재 주력 제품인 NCM·NCMA 양극재 외에도 고객과 제품군을 넓혀 시장경쟁력을 확대하고자 포항 NCA 양극재 공장 투자 건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받았다.

 

이번 신규 투자 건은 지난 1월 삼성SDI10년간 4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급 계약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퓨처엠의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투자비는 3,920억원이며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연산 3만톤 규모로 건설된다. 이는 60kWh급 전기차 30만여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항 NCA 양극재 공장은 올해 상반기 안에 착공에 들어가고, 오는 2025년도부터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올해와 오는 2024년에는 광양 양극재 공장 일부 라인에서 생산되는 NCA 양극재를 공급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에 따라 NCA 양극재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투자에 앞서 지난해 4월 같은 부지 안에 3만톤 규모의 NCMA 양극재 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오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어, 2025년에는 포항에서만 6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이 가능하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12년 양극재 사업 시작 이래,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과 세분화되는 고객 니즈에 발맞춰 제품 다변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현재 5종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보급형 전기차용 제품인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도 개발 중에 있어 향후 시장에 따라 제품군은 더욱 다양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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