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GTEP, 16년간 청년 무역인 1만명 양성· 8,400만 달러 수출”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국무역협회(무협)는 3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GTEP) 16기 수료식 및 17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은 무협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시행하는 국가 일자리 지원 사업이다. 매년 대학생 700명을 대상으로 15개월간 무역 실무, 무역 현장 마케팅 실습, 전자 상거래, 신흥시장 중심 지역 특화 교육을 시행한다.
금일 행사에서는 GTEP 16기 사업단의 우수 사례 발표와 우수 지도교수 및 학생 표창 및 상장 수여가 진행됐다. 산업부 표창을 받는 민주희 강원대학교(강원대) 교수는 강원대 GTEP 사업단을 지도해, 자전거 안장 제조회사 휴안의 미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지난해 강원대 GTEP 사업단과 휴안은 미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1억 원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미국 아마존 및 일본 마쿠아케 입점을 통해 수출을 지속하는 성과를 이뤘다.
정지영 전북대학교(전북대) 교수는 전북대 GTEP 사업단을 지도하며 굴삭기 핵심 장치 제조업체인 주현의 일본 시장 진출 지원해 산업통상자원부 표창을 받았다.
전북대 GTEP 사업단은 유튜브를 활용한 제품 시연 영상 홍보 및 바이어와의 화상 상담을 통해 약 5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주현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수료식 이후에는 올해 GTEP 17기 사업단 발대식이 개최됐다. GTEP 17기는 총 702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내년 3월까지 무역 실무 교육 및 산학 협력 실습, 해외 무역현장 실습 등 무역 전문가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무협은 지난 2007년부터 GTEP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 16년간 1만 명의 무역 인력을 양성했다.
지난 16년간 GTEP 사업단의 총 수출 실적은 8,400만 달러, 연간 수출 실적은 525만 달러 규모다. 이는 중소기업의 연간 평균 수출 금액인 127만 달러를 4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이다.
한편, GTEP 사업에 참여한 수출 기업과 교육생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95.9%가 사업에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95.6%는 GTEP 교육생은 기업의 수출입 실무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교육생의 94.5%는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무역실무 역량 강화와 GTEP 활동 이력이 취업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무협 박연우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GTEP 사업은 정부‧기업‧대학이 협력해 무역 전문가를 양성하고 청년 실업을 해결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향후에도 GTEP 사업을 통해 청년취업 확대와 일자리 불일치 최소화,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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