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 한 SK에코플랜트, 환경·에너지 매출 '쑥'

경제·산업 입력 2023-04-05 19:32:06 수정 2023-04-05 19:32:06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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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중 환경·에너지사업 비중 30% 육박
SK에코 작년 매출 7.5조…환경·에너지부문 2조
환경·에너지 매출 비중 27%…1년새 13%p↑
'주택·토목' 솔루션 사업 비중 70%초반으로 '뚝'
지난해 환경·에너지 사업서 첫 해외 매출 달성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2년 전 사명에서 '건설'을 떼고 환경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한 SK에코플랜트가 본격적인 이름값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거둬들인 매출 중 3분의 1 가까이를 환경과 에너지부문에서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 신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 중 수처리 시설과 폐기물 매립장 운영 등이 포함된 환경사업과 연료전지, 해상풍력, 수소사업 등이 포함된 에너지사업이 차지한 비중이 3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7조 5,5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중 환경사업 매출은 7,822억원, 에너지 사업은 1조 2,645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77%, 198% 증가했습니다.


두 부문이 전체 매출 중 차지한 비중은 약 27%로, 한 해 전과 비교해 13%포인트 뛰었습니다.


반면, 주택과 토목공사 등이 포함된 솔루션 사업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80% 중후반에서 지난해 70% 초반으로 낮아졌습니다.


지난해 환경·에너지 사업에서 첫 해외 매출이 발생한 점도 눈에 띕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해외에서 환경사업으로 2,708억 원, 에너지 사업으로 2,95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연말에는 친환경 해외시장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며, 올해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SK에코플랜트 관계자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연료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넷제로' 조기 달성이라는 그룹의 목표 아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종합 환경 폐기물 업체 환경시설관리 인수를 시작으로 2021년엔 9곳의 폐기물처리 기업을 사들였고, 지난해엔 SK오션플랜트와 테스 등의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자체 사업 외에도 환경∙에너지 분야 혁신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며, 새 먹거리 발굴과 함께 사회적가치 창출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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