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은행 없어질라”…은행권, 저출산 대책 고심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시중은행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이대로 가다가는 50년 후에 은행 상당수도 사라질 수 있다는 심각성이 퍼지면서 은행권들이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김수빈 기자 보도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78명.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 국가 중 최하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기도 했습니다. 위원장인 대통령이 이 회의를 주재한 것은 2015년 이후 7년 만인데, 그만큼 저출산 문제가 지상과제로 여겨지고 있는 셈입니다.
은행들 역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책 마련을 고심 중입니다. 일단 저출산 문제를 환기시키는게 우선이라고 보고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거나 금리가 높은 적금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저출산 극복 지원에 나선 건 하나은행. 최고 연 8% 금리를 주는 적금과 최대 0.4%포인트 대출 금리 감면 등을 제공합니다.
NH농협은행도 아동수당 적금을 마련해 우대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셋째 이상 아동에게는 1.0%포인트 추가 금리가 적용됩니다.
IBK기업은행은 대출 시 미성년 자녀 2인 이상 가구가 자녀를 출산하면 특별우대금리를 추가 제공하고, KB국민은행은 미성년 자녀가 2인만 돼도 0.15%포인트 우대금리 혜택이 있습니다.
문제는 저출산 문제가 조만간 금융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은행권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지금이라도 정부와 전 금융권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싱크]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금리 혜택과 관련한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 …"
정부 차원에서도 저출산과 관련한 금융 지원 정책을 보다 더 적극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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