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550선 터치…금리 동결에 투심↑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코스피가 11일 10개월 만에 장중 2,550선을 터치한 후 상승폭을 일부 축소하며 2,547.86p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갖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3.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증권가에선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물가 안정보다 경기 둔화 대응에 방점을 둔 결정으로 보고 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가속화 우려가 낮아진 가운데 글로벌 은행권 금융불안으로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고 물가 부담이 주요국 대비 낮은 수준이며 그 동안의 긴축 효과를 지켜볼 필요성에 대해 대다수 금통위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1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전 거래일 대비 1.42% 상승한 2,547.86p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역시 1.26% 상승한 898.94p에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자동차,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선물에서 외국인 매수 규모가 확대되며 대형주의 상승을 주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이 1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한 가운데,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6.51%, 0.68%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2일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의 CPI지표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정책 지속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322.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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