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멈췄다"…해외서 돌파구 찾는 보험사

[앵커]
코로나 상황이 점점 안정되면서 보험사들이 대거 해외 사업길을 뚫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저출산·고령화 색깔이 짙어지면서 새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선데요,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금융당국의 지원도 절실하다고 합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보험사들이 포화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현지 손해보험사 지분 인수를 끝내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아직 자동차보험이 의무화 되지 않은 나라로, 앞으로 시장 성장성이 매우 높다는 게 한화생명의 설명입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월 베트남 손해보험 시장 점유율 10위인 VNI를 인수했으며, 신한라이프도 1년 전 베트남 법인을 신설한 뒤 대면 시장 진출을 추진 중입니다.
보험사들이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서는 건 경쟁이 치열한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동남아는 인구가 많고 젊은 세대 비중이 커 시장을 새롭게 개척할 수 있는 여건이 많다는 분석입니다. 그동안 보험사들이 축적해 온 디지털 역량도 강점이 될 전망입니다.
성과 또한 작은 수준이지만 나타나고 있습니다. 11개 보험회사의 해외 점포 38개가 2021년 거둔 당기순이익은 약 1,039억원. 전년 동기 대비 99.1% 증가했습니다.
다만, 우리 보험사들이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기엔 아직 여건이 부족한 상황.
[싱크] 오병국 / 보험연구원 글로벌보험센터장
“현지에서 영업하는데 어려움이 좀 많이 있어요. 전문화된 설계사들을 고용하는데 어려움도 있고 정보도 약간 비대칭성도 있다보니까…감독당국이 현지감독당국하고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할) 필요는 있는 것 같아…."
금융당국은 해외진출 기업들의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 사격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는데, 실제 정책적 뒷받침이 어느 정도 이뤄질 지에 따라 보험사들의 안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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