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LG화학, 화학업종 최선호주 추천…목표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LG화학처럼 매력적인 신사업이 많으면서 여기에 투자할 재무적 여력과 경쟁력까지 갖춘 기업은 많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94만원에서 106만원으로 13% 상향조정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 첨단소재 사업 가치를 30조원(2023F EBITDA 26배 적용)으로 5조원 상향하고 LG에너지솔루션 지분가치를 44조원으로 반영했다”며 “장기적으로 고객 다변화와 소재 다각화를 통해 배터리 소재 업체들과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좁혀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4.35조원으로 30% 상향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APMC효과와 첨단소재 부문의 호조를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화학 업황은 증설부담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중국 리오프닝과 맞물려 수요가 바닥을 지났다”며 “회복 속도가 더디더라도 반등 방향성만으로 안심할 수 있는 이유는 첨단소재와 배터리에서 성장 과실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전방산업의 구조적인 수요 증가로 양극재 출하량은 60% 이상증가할 것”이라며 “판가 하락으로 감익은 불가피하나 경쟁사 대비 상대우위의 수익성을 유지함으로써 화학 부진을 만회하기에 충분한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매출은 15.5조원(+12% QoQ), 영업이익은 6,840억원(+258% QoQ, -33% YoY, OPM 4%)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7% 상회하는 것인데, 앞서 기대 이상의 잠정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이 AMPC 효과를 반영함에 따라 이를 연결로 반영하는 LG화학 이익도 올라간 영향이 크다”며 “석유화학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부진이 이어지면서 750억원 영업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정기보수 등 일회성 요인들이 사라지면서 손실폭은 4 분기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라며 “대신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1,8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4분기 고객사 재고조정이 일단락되면서 양극재 출하량이 50% 이상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 역시 정상화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케이지에이, 평택 신공장 준공…내달 말 입주 예정
- 인포스탁, '맞춤형 ETF투자정보서비스' 선봬…ETF 80개 테마로 분류
- 이찬진 금감원장 "'삼성생명 일탈회계' 논란, 국제기준 맞춰야"
- 엔바이오니아, '메타아라미드페이퍼 제조기술' 대한 국가핵심전략기술 획득
- IBK기업은행,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제휴사 확대
- 신한은행, 21일 '오락실 적금' 사전예약 접수 시작
- KB국민카드, 국내 여전사 최초 '지속가능연계 신디케이트 론 조달' 성공
- 하나은행,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 인도네시아로 확대 시행
- SK하이닉스, 닷새째 오르며 첫 50만원 돌파
- 유안타증권, VIP 초청 자선 프로암대회 성황리 개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한종 장성군수 "'장성형 먹거리 모델' 완성으로 지역 경제 함께 성장"
- 2조계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출마 공식 선언
- 3광주시장애인체육회, "국가AI컴퓨팅센터 준비된 광주로"
- 4인천시의회 정종혁 의원, 직장 내 괴롭힘 제재 근거 강화
- 5인천 옹진군, 갯벌 사망 사고 막는다…출입통제 공고 추진
- 6발로 뛰는 공영민 고흥군수, 군내버스·출근길 소통으로 군민 목소리 경청
- 7정연욱 “정부, 미국 로또 불법홍보 방치…국민 피해 뻔한데 사실상 방조”
- 8인제나노칼슘, 대한임상보건학회 '칼슘 부문 최우수 기업' 선정
- 9쿠팡 CLS "퀵플렉서 2명 중 1명, 3일 연속 휴가"
- 10진도군, 고명환 작가 초청 '군민행복 아카데미' 23일 개최... 고전서 찾은 '진정한 행복'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