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오리온, 이익 창출 능력에 대한 재평가 필요”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SK증권은 19일 오리온에 대해 “이익 창출 능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9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가 급등, 중국 셧다운 등 22년은 성장률과 수익성이 악화될수 있는 이유가 충분했다”며 “오리온의 경우 22년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매출액 성장률 22.0%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도 16.0% 이상을 지켜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마진율 방어는 글로벌 PEER(비교그룹) 중에도 찾아 보기 힘들다”며 “기존 PER(주가수익비율) 15.1 배 멀티플 적용에 참고한 유사사업 PEER는 Mondelez, Pepsico, Hershey, Nestle 등 이며, 기업의 규모 등의 차이를 이유로 할인을 적용해왔다”라고 평가했다.
박찬솔 연구원은 “하지만 22년 PEER 멀티플의 경우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기타 재화 대비 견조한 식료품 수요와 가격 전가력을 인정받으면서 19년 대비 상승했다”며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오리온의 멀티플 상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이 3월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며 “춘절 효과를 제외한 2~3 월 누계 4 개 법인 매출액 4,280억원(+21.9% 전년대비), 영업이익 641억원(+36.1% 전년대비)을 기록했고, 3월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월대비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도 확인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의 경우 과거와 다르게 재고 이슈로부터 자유로운 상황”이라며 “2월과 3월 중국 매출액 성장률이 각각 24.8%, 26.4%을 기록했고, 리오프닝 흐름의 영향도 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베트남은 3월 프로모션 활동으로 마진율이 10% 수준으로 내려왔다”며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으며, 베트남의 경우 결제 데이터 흐름상 4~5월이면 명절 재고 소진 후 출고 반등이 예상된다“라고 평가했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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