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등 울린 2금융 PF…당국 사업장 지원 나선다

[앵커]
2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실 우려가 새해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리스크 높은 브릿지론 만기도 속속 돌아오고 있어 부실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본 금융당국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미현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2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대출 관련 위험 규모는 115조5,000억원.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이중 여신전문금융회사는 위험노출액이 5년 전보다 432%나 넘게 늘었습니다.
캐피탈사가 최근 PF대출 규모를 급격히 키웠는데, 특히 리스크가 큰 브릿지론을 많이 늘린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연체율 상승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가파른 곳은 상호금융사인 새마을금고. 올해 1분기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3년 전보다 약 4배가 뛰며 새로운 부실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올해도 반전은 어려운 실정입니다.
부동산 경기는 계속 얼어붙어 있는데, 제2금융권이 주로 자금을 대출해준 브릿지론 상당수 만기가 상반기에 속속 돌아오고 있는 탓입니다.
착공 자체가 힘들어지는 사업장이 늘면서 본 PF로의 전환이 쉽지 않아 부실 우려는 더 커지는 상황.
높아지는 위기감에 금융당국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저축은행에 이어 오늘(21일) 여전업권, 상호금융업권과 자율협약을 제정해 사업장 정상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시행사나 건설사 등에 돈을 빌려준 채권 금융사들은 사업장 공동관리를 통해 대출 만기 연장 등 채권 재조정과 추가 자금을 지원하게 됩니다.
이밖에도 금감원은 다음주 ‘전 금융업권 PF 대주단 운영협약’도 출범해 사업자 정상화 지원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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