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1분기 선방…해외·신사업 효과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대형건설사들이 예상보다 준수한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택경기 침체 분위기에, 연초 건설사들을 바라보는 시각은 암울하기만 했는데요.
주택경기 영향을 줄이기 위해, 해외와 신사업에으로 신속하게 눈을 돌린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건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대형건설사들의 영업이익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건설부문 매출은 4조 6,000억 원, 영업이익은 2,9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4%, 88.4% 증가했습니다.
최근 2년간 추진해 온 대만과 방글라데시 공항 공사와, UAE 초고압 직류송전 착공 등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매출을 이끌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현대건설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6조 3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늘었고, 영업이익은 1,735억 원으로 1.2%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10% 넘게 상회한겁니다.
주택시장 호황기에 급증한 신규분양 매출화와 현대차 미국공장 등 대형 공사 착공으로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GS건설은 신사업 부문으로 주택시장 불확실성을 잠재운 점이 눈에 띕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9%, 영업이익은 3.9% 증가했는데, 신사업 매출액이 69.3% 늘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밖에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분기에는 50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한편, 대우건설과 DL이앤씨는 매출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감소했습니다.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2조6000억원으로 작년보다 16% 가량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0%줄며 1,800억원에 못미쳤습니다.
DL이앤씨는 전년 동기보다 20%가량 늘어난 1조8,000억원대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901억원으로 28.3% 감소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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