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저지' 제주도 야6당 "대통령실 항의방문"

[제주=금용훈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저지를 위한 제주도 야6당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을 항의 방문하겠다고 나섰다.

제주도 노동당, 녹색당, 더불어민주당, 민생당, 정의당, 진보당 등 제주도 야6당은 오는 15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저지를 위한 전국적 여론 형성을 위해 각 당의 국회의원 및 중앙당 지도부들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 항의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6당의 제주시청 앞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집회 장면. [사진=금용훈 기자]

기자회견은 15일 오후 1시 40분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이루어지며, 제주도 야6당 대표자(위성곤, 양윤녕, 김옥임, 부순정, 한태호)가 참여하고, 원내정당 국회의원으로는 정의당 강은미 의원과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참석한다.

용산 대통령 집무실 항의방문은 같은 날 오후 2시 40분에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제주도 야6당 대표자들과 야6당 중앙당 지도부가 함께 한다. 

야6당의 제주시청 앞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집회 장면 [사진=금용훈 기자]

이들은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사태 수습은 도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자, 생존권 문제이며 △제주도의 농어민, 관광업계 종사자의 삶과 직결돼 한시가 시급한 사안으로 △움직이지 않는 윤 정부를 끌어낼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b00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