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도 붙는 은행 신규 연체…경고음 커졌다

[앵커]
고금리 여파로 은행 연체율이 최근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신규 연체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금융권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미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은행들의 연체율 상승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조사한 올 2월과 3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각각 0.36%와 0.33%입니다. 모두 1년 전과 비교해 0.11%포인트나 뛰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말까지 1년 전보다 0.01~0.04%포인트 오른 것과 비교해보면 가파른 증가세입니다.
심각하게 바라봐야 하는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올 3월 발생한 신규연체인데, 1년 전과 비교해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1분기 신규연체 규모는 1조7,000억원으로 이는 최근 3년간 월 평균보다 55% 증가한 수준입니다.
신규연체가 가계대출에 몰려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우려스럽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1%를 기록했는데 1년 전보다 0.14%포인트나 뛰었습니다. 특히 가계신용대출은 0.59%에 달해 전체 연체율을 끌어 올리는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신규연체 상당수 가계신용대출에 몰려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코로나19 금융지원에 대한 만기연장·상환유예가 종료된다면 연체율은 더 급격히 오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다섯 차례 재연장으로 만기가 미뤄진 대출 규모는 5대 시중은행만 37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각종 대출상품 변동금리 적용주기가 7월에 몰려 있는 점도 우려를 더합니다.
[싱크] 강경훈 /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
"연체율 올라가는데 계속 상환유예를 해줄거냐 어느정도는 이제 털고서 나가는게 나을 것 같긴한데 옥석 가리기를 잘해서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계속 덜어내고 그 과정을 좀 가야겠죠."
은행들은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고 있어 손실흡수능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상당 기간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거로 예상되는 만큼 잠재부실 확대 가능성을 가볍게 봐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읍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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