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시동거는 서머랠리…美 금리 동결 기대감에 코스피 1.16%↑

[앵커]
서머랠리(여름철 강세장)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해지며 대형주와 비교해 부진했던 중소형주도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9일) 코스피는 올해 최고치인 2,634선을 터치하기도 했습니다.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코스피가 오늘(9일) 장 중 2,634.80p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뒤, 2,641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상승 배경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꼽힙니다.
간밤 미국의 고용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연준이 오는 6월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커진 겁니다.
현지시간 8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5월28일~6월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1,000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주 대비 2만8,000건 늘어난 것으로, 2021년 7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늘어난 것은 실업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이는 연준이 긴축을 지속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증권가에선 낙관하기엔 이르다고 조언합니다.
시장에선 연준이 6월이 아닌 7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고용은 둔화세를 보였지만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수는 시장의 예상보다 높아진 데 더해 전월보다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코스피는 한 주간 1.53% 오른 2641.16p에, 코스닥은 1.80% 상승한 883.71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외국인(+4,800)과 기관(+3,666)이 매수한 가운데 개인(-8,234)이 매도했고, 코스닥 역시 외국인(+996)과 기관(+1,265이 매수 개인(-2,084)만이 매도했습니다.
주춤하던 이차전지주도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POSCO홀딩스와 에코프로는 각각 1.55%, 1.82% 상승했습니다.
증권가에선 국내증시에 기대감과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만큼, 변동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일 전망"이라며 "한편, 경기와 유동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잔존하는 만큼, 주가 지수는 다소 높은 변동성을 수반한 우샹항 흐름을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영상취재: 김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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