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비자와 맞손…글로벌 데이터사업 추진

증권·금융 입력 2023-06-26 17:32:09 수정 2023-06-26 17:32:09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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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왼쪽)과 라이언 맥이너니 Visa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카드]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현대카드가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데이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전 세계 200여국에 걸쳐있는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대카드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해외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인공지능(AI)으로 분석·가공한 데이터를 초개인화 마케팅에 활용하는 솔루션을 개발, 현대카드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파트너사에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데이터 솔루션도 함께 개발한다. 현대카드와 비자는 양사의 데이터 자산과 역량을 결합한 데이터 상품과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현대카드의 PLCC 파트너사의 데이터 동맹 '도메인 갤럭시'(Domain Galaxy)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그간 도메인 갤럭시에 참여한 코스트코, 스타벅스, 야놀자 등 18개 PLCC 파트너사는 현대카드가 개발한 마케팅 플랫폼과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협업을 이어 왔다. 


현대카드는 방대한 데이터와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비자의  참여로 도메인 갤럭시 사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현대카드는 해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러 국제 브랜드사 중 비자를 최우선 브랜드로 운영하는 등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비자가 추진하는 가상카드, 수출입 결제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페이먼트 시장을 이끌고 있는 비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됐다"며 "앞으로 현대카드와 비자의 정교하게 분석된 데이터 자산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 상품∙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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