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대출에 합류한 카드사들…경쟁력이 '관건'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대환대출 플랫폼 입점에 소극적이었던 카드사들이 잇따라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금리 경쟁에서는 1금융권에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은행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가져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유리한 조건으로 신용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에 카드사들도 진출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에 이어 현대카드까지 대환대출 시장에 뛰어들었고, 소비자들은 플랫폼에서 3개 카드사의 카드론 상품을 비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다른 카드사들도 입점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카드는 올 3분기 중 카카오페이를 통해 입점 예정이며, 우리카드도 올 하반기 진출을 목표로 사업을 검토 중입니다.
카드사들은 당초 대환대출 플랫폼에 미온적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아무래도 제1금융권에 비해 금리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
지난 5월 기준 시중은행들의 신용대출 금리(5.3%)와 7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14.12%)를 비교하면 거의 3배에 달합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대환대출 인프라 개시 후 한 달간 6,700억원가량의 대출자산이 이동했습니다.
이 중 1금융권에서 2금융권으로 대환이 이뤄진 금액은 39억원. 2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옮겨진 금액(315억원)의 8분의 1정도 규모입니다. 약 92%의 대출 이동(6,161억원)은 은행들끼리 이뤄졌습니다.
카드사들이 대환대출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건 금융당국의 적극적 참여 독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카드사들을 향한 상생금융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어 외면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다른 대출보다 용이하고 급전이 필요한 카드론 이용객들에게는 용이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향후 입점 카드사들이 늘면 금리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어느정도 수요가 늘 수 있고, 전용 상품 등을 활용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거란 긍정적인 관측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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