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전기자전거 ‘통합 A/S 시스템’ 구축…“친고객·친환경 경영 강화”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삼천리자전거는 고객 서비스 및 친환경 경영 강화를 위해 일반 자전거에 이어 전기자전거의 제품 간 부품 호환성을 높인 ‘통합 A/S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 관리 및 수리의 용이성을 높이고, 고객 편의성 및 만족도를 강화하고자 통합 A/S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에 비해 설계구조가 복잡하고 배터리와 모터를 비롯한 전동장치가 많아 일반적으로 부품 조달에 긴 시간이 소요되거나, 수리에 큰 비용이 드는 등의 불편이 많다는 점이 이번 통합 A/S 시스템 기획에 주효하게 반영됐다.
이로써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는 배터리, 모터, 디스플레이와 같은 전자부품부터 구동계, 서스펜션, 브레이크 등의 부품까지 모두 호환 가능해 수리 및 관리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올해 출시한 전기자전거 18개 제품 모두 최소 2종에서 최대 18종까지 부품 호환이 가능하며, 이전 출시 제품과도 호환되어 구형 전기자전거도 새롭게 출시된 배터리와 모터 등으로 교체할 수 있다.
수리를 위한 부품 교체뿐만 아니라 높은 호환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대용량 배터리나 고출력 모터, 디스플레이, 대형 짐받이를 장착하는 등 사양 변경도 가능해 라이더 본인의 주행 환경과 스타일에 맞춰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통상 3년인 공산품의 의무 부품 보유 기간을 훌쩍 넘는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부품 보유 기간도 이번 통합 A/S 시스템 구축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삼천리자전거는 2009년도에 출시한 국내 첫 전기자전거 ‘에이원’의 배터리를 현재도 공급하고 있어, 약 14년째 부품을 보유하면서 제품의 수리와 관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통합 A/S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제품을 고쳐 쓸 수 있는 소비자의 수리권을 더욱 강화하고, 제품의 수명을 연장해 버려지는 폐기물을 줄이는 등 ‘친환경 경영’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이번 통합 A/S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제품 수명 연장을 통한 폐기물 감축으로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자전거 시장에 새롭고 건강한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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