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학생 맞춤형 진학·진로지도”…‘AI-MIT, AI 다중지능검사’ 활용 기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에듀테크 기업 베스트텍은 자사 연구개발 회사인 이츠아이티솔루션 인큐연구소 주관으로 인천 원당고등학교에 인공지능기반 다중지능검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학교 현장에서는 다양한 심리검사들이 시행되고 학생들의 학업, 진로, 진학지도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이번 검사는 ‘AI-MIT’라는 인공지능기반 다중지능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대해 학생들에게 해석해주고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는 시간이 됐다.

지난 14일 인천원당고등학교 학생들이 AI 기술로 개발된 다중지능검사(AI-MIT)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베스트텍]
이 학교 장정민 진로교사는 “우리나라의 수많은 학생들이 성적에 맞춰 학과와 학교를 선택하고 있다”며 “과학기술이 발달한 시대에 자신의 진로를 ‘성적’이라는 하나의 잣대로만 결정하니 평생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진로선택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장 교사는 “이번 AI-MIT 검사는 평소 학생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 하는지 어떤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지 학생의 다중지능 특성을 AI기술로 과학적으로 분석해 진로지도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인천원당고등학교 학생들이 AI 기술로 개발된 다중지능검사(AI-MIT)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베스트텍]
김정혜 인큐레이터는 “AI-MIT 검사는 학생이 희망하는 진로분야를 적어내면 그 진로분야의 전문가들과 유사도를 파악해 진로선택에 참고하도록 분석결과를 제공한다”면서 “학생들은 자신의 다중지능조합과 본인이 희망하는 진로분야의 실제 전문가들이 어떻게 다른지를 그래프로 보면서 굉장히 흥미로워 한다. 막연하게 학과, 직업 등을 선택했었는데, 이 분야의 실제 전문가들이 가진 특성을 눈으로 확인하니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 책임자인 태진미 숭실대학교 교수는 “이번 원당고를 시작으로 다양한 초·중·고·대학에서 AI-MIT가 시행될 예정”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잘 이해하고 본인의 강점을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는 전문적인 검사도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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