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47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JB금융그룹 참여

[서울경제TV=민세원기자]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는 JB금융그룹과 500글로벌로부터 총 47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월 기아(KIA), 500글로벌의 메인 펀드 등이 참여했던 11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2년 6개월 만으로, 누적 투자금은 644억원 규모다.
특히 이번 시리즈C 라운드에는 JB금융그룹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핀다는 지난 2020년부터 JB금융그룹의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 상품 제휴를 시작으로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JB금융그룹은 핀다와 손잡고 경쟁력 있는 비대면 상품·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제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JB금융그룹은 핀다 지분 15%를 투자하고, 인수 방식으로는 JB금융지주가 5%, 전북은행이 10%를 각각 투자한다.
핀다 또한 JB금융지주 지분 일부를 매입하고 ‘핀테크-금융그룹 동맹'을 결성해, 빅테크와 시중은행에 맞서겠단 전략이다.
또 핀다는 기존 투자자였던 500글로벌로부터도 후속 투자 유치를 받았다.
신규 자금을 조달하게 된 핀다는 추후 오픈 예정인 주택담보대출 대환과 예금·보험 비교·중개 서비스 개발을 비롯해, AI-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구축과, 특화 CSS(대안신용평가모델)인 핀다스코어 개발 등 플랫폼 사업 고도화에 투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해외에서 핀테크 기업과 금융사가 지분 투자를 통한 파트너십을 맺으며 동반 성장해 온 사례가 많은 만큼 국내에서도 좋은 선례를 남기겠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보다 더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와 금융 상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yejoo0502@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금융위, 중대재해기업 대출제한 검토…은행권 '난감'·건설업계 '긴장'
- 업비트·빗썸 코인 대여 제동…당국 TF 꾸려 규제 착수
- "사고 싶어도 못 사요"…플랫폼 한계에 'K쇼핑' 문턱 못넘는 외국인들
- 상상인저축 M&A 무산…저축은행 재편 '안갯속'
- "기대 너무 컸나"…세제안 실망에 증시 급락 전환
- 금융사 교육세율 인상…초과이익 환수 시동
- 김성태 기업은행장 " 中企 금융 양적·질적 선도·내부통제 강화할 것"
- 한화자산운용, 'PLUS 고배당주' ETF 주당 분배금 6.5% 인상
- 토스증권, '서버 개발자' 집중 채용…8월 17일까지 접수
- 상장 앞둔 에스엔시스 “글로벌 조선해양산업 대표기업 될 것”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