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부산 ‘해링턴 마레’ 9월 분양 예정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부산광역시 남구 우암동 일원, 우암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해링턴 마레’를 다음 달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해링턴 마레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17개 동, 전용면적 37~84㎡, 총 2,205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에 전용 59~84㎡, 1,382가구를 공급하며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A 247가구, △59㎡B 96가구, △59㎡C 211가구, △59㎡T 18가구, △73㎡ 182가구, △84㎡A 282가구, △84㎡B 35가구, △84㎡C 295가구, △84㎡T 16가구다.
개발 규모로만 센텀시티의 4배에 달하는 부산 남구 북항 일대는 최근 글로벌 해양산업의 메카를 목표로 여러 사업이 추진 중이다.
우선 북항재개발사업은 서울 여의도 규모인 310만m²의 항만 매립부지에 약 7조 원을 투입해 해양복합문화관광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해양관광의 거점 등의 기능을 수행할 1단계 사업의 경우 지난해 말 기반 시설공사가 끝났고, 국제해양산업지구로 개발되는 2단계 사업은 지난해 말 예타를 통과해 2023년 하반기 실시협약체결 후 2024년 상반기까지는 사업착수할 계획이다.
여기에 북항은 유치 중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의 예정지로, 성공적으로 유치가 된다면 약 50만여 명 일자리 창출과 43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세계 최초 해상도시인 ‘오셔닉스 부산’ 사업도 북항에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약 7,200억 원이 투입돼 총 6만㎡ 해상에 주거, 상업, 연구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모듈 3개를 지어 올릴 계획으로, 모듈 1개 당 300여 명이 거주할 수 있다. 2030세계박람회 전인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북항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자리할 2,10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도 2026년 준공 및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사업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북항 일대는 문화·예술로 거점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북항 일대의 막대한 호재와 더불어 단지와 가까운 우암부두에서는 해양산업클러스터 조성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마리나비즈센터, 지식산업센터, 수소연료선박 R&D플랫폼 구축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해양산업클러스터의 핵심시설인 마리나비즈센터는 2025년 7월까지 건립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암부두와 인접한 해링턴 마레는 가장 가까이서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단지는 일대의 풍부한 호재를 확보하고 있다. 1호선 중앙역-부산시민공원을 잇는 C-Bay Park(씨베이파크)선과 우안-감만을 잇는 노선까지 2개의 트램라인이 신설될 계획이며, 북항 친수공원 및 미55보급창 공원화(리버사이드 파크) 사업도 계획돼 있다. 또 우암-대연-문현-감만동 일대 9개 구역에 3만여 세대 규모의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으로 향후 부산을 대표할 신흥주거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단지는 외관에 경관조명, 옥탑구조물을 고급화하는 등 글로벌 설계그룹 칼리슨 RTKL의 독창적인 외관설계를 선보인다. 특히 부산 최초로 트리플 스카이 브릿지 설계 및 커튼월룩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도입하며, 공중정원, 수변카페, 벽천, 테라스가든, 키즈파크 등 다채로운 테마정원과 특색있는 테마로드 등 자연을 담은 특화조경설계를 적용한다.
오션뷰, 마운틴뷰, 리버파크뷰 등 가구별(세대별 상이) 위치에 따라 다양한 자연 조망도 가능하다. 특히 단지 최남측에는 테라스하우스 설계를 적용해 호텔 같은 여유로움을 집 안에서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타 단지와 차별화된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우선 스카이 브릿지의 장점을 살려 고층부에 스카이 파티룸, 스카이 바,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 특화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단지 내 인피니티풀, 실내 수영장, 사우나 등 차별화된 대규모 부대시설을 조성해 입주민들은 한층 우수한 주거여건을 누릴 수 있다.
각 세대 내부는 타입에 따라 4베이 평면, 판상형 맞통풍 구조 등이 적용되며,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현관창고 등을 구성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분양 관계자는 “해링턴 마레가 들어서는 부산 남구 북항 일대는 국내 최초 글로벌 해양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예정으로, 단지는 막대한 개발호재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며, “부산 최초의 트리플 브릿지 설계가 적용된 상징성과 함께 고급스러운 내·외관 설계, 조경, 고품격 커뮤니티 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주거여건을 갖춘 점도 해링턴 마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소”라고 말했다.
해링턴 마레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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