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제유가 상승에 일제히 하락 마감…나스닥 0.08%↓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연일 상승하는 국제유가 부담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74포인트(0.56%) 하락한 3만4,641.9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94포인트(0.42%) 내린 4,496.83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10.87포인트(0.08%) 하락하며 1만4,020.9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5일) 시장은 산유국 추가 감산 조치에 따른 국제유가 움직임에 주목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SPA 통신은 사우디가 올해 연말까지 일일 100만 배럴 자발적인 감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오는 10~12월까지도 사우디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약 900만 배럴에 그치게 된다.
세계 2위 석유 수출국 러시아 역시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지난 3월부터 하루에 5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시작했는데, 9월에도 30만 배럴의 석유 수출을 자발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것이다.
특히 양국은 매달 감산조치를 검토할 계획을 밝혀 시장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산유국 감산 연장에 국제 유가도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 오른 86.69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최고치다.
채권 금리도 요동쳤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268%까지 상승했고, 2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4.956%를 기록하며 다시 5%에 가까워졌다.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투심을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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