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마대회인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일본이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 말들은 일본 말들과 대등 승부를 펼치며 세계적인 기량을 선보였는데요. 치열했던 현장에 박세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출발 신호가 울리자 한국 말 '투혼의 반석'이 빠르게 치고 나갑니다.
일본의 '크라운프라이드' 역시 빠른 출발로 선두권을 형성합니다.
그 뒤를 코리안더비 우승마 '글로벌히트'가 뒤쫓고, 홍콩의 ‘아파치패스’도 3~4위 자리에서 바짝 추격합니다.
어제(1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컵 현장.
1,800m를 달리는 이 대회에서 일본 크라운프라이드가 우승을 차지하며 경마 강국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한국의 ‘위너스맨’이 3위를 기록하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인터뷰] 카와다 유가 기수
“해외 말로 출전 기회를 얻고 우승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한국의 훌륭한 경주마들과 경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앞서 1,200m 최강자를 가리는 '코리아스프린트'에서도 일본의 카와다 유가 기수가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카와다 기수는 ‘리메이크’와 호흡을 맞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기록은 1분 10초 0.
종전 렛츠런파크 서울 1,200m 최고기록인 1분 10초 4를 갱신한 겁니다.
한국 ‘벌마의 스타’는 아쉽게 2위를 차지했지만 세계적인 기량을 뽐내는 경주마들 사이에서도 뒤지지 않는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스탠딩]
"한국마사회는 일본과 홍콩 등 경마 강국의 경주마들과 함께한 이번 코리아스프린트, 코리아컵을 통해 K-경마의 세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박세아입니다." /psa@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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