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스타트업 자금 조달 돕는다…‘스타트업 투자 Booster IR 대회’ 개최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국무역협회(무협)는 지난 19일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산학협동재단·대학산업기술지원단과 공동으로 ‘스타트업 투자 Booster IR 대회’ 본선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본 행사는 초기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돕고, 최종 투자를 유치한 기업에 매칭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무협과 산학협동재단은 12개 투자사와 함께 심사위원단을 구성, 약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0개 사 중 최종 3개 사를 선정했다.
금상은 2차전지 검사 및 진단 솔루션 제공 스타트업 부명(Bumyeong.co.ltd), 은상은 최적 의사결정을 위한 머신러닝 비즈니스 솔루션 제공 스타트업 틸다(Tilda Corp), 동상은 AI 기반 2차전지 검사장비 자동화 소프트웨어 제공 스타트업 플로이드(FLOYD Inc)가 수상했다.
금상을 수상한 김철훈 부명 대표는 “앞으로 2차전지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수상한 3개 기업에게는 상장과 함께 총상금 60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과 별개로 심사에 참가한 12개 투자사들은 본선에 진출한 스타트업들과 개별 미팅 및 대면 심사 등을 통해 11월까지 최종 투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투자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에게는 산학협동재단에서 매칭 자금으로 총 1억 8,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명자 무협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초기 단계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금리 인상 및 투자 심리 위축으로 스타트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스타트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투자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무역협회의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계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종찬 산학협동재단 사무총장은 “본 대회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유력 투자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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