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선수단, 항저우 아시안 게임 출전…"금메달 노린다"
[서울경제TV=박세아기자] 한국마사회는 유도, 탁구 선수단 총 4명이 오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고 21일 밝혔다. 출전 종목과 선수는 △유도 이하림(개인전 –60kg), 한주엽(개인전 –90kg), 이성호(단체전), △탁구 서효원(개인·단체전)이다.
한국마사회 유도단은 선수 6명 중 3명이 국가대표이며, 국가대표로 선발된 인원 전원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파견자로 확정돼 올 초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들 가운데 이하림의 경우 올해에만 국제대회 3차례 메달 획득, 6월 경 세계랭킹 1위로 자리하며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해외 언론사에서 아시안게임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지목할 만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선수다.
또한 지난 7월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한주엽과 2021 카잔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성호 역시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역사를 새로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
탁구의 서효원은 10년 가까이 국가대표 주장을 맡아 왔던 맏언니이자 수비형 탁구의 대표 선수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 동메달 등을 따내며 한국탁구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지난 9월에 열린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에 출전, 결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대표팀의 은메달을 이끈 서효원은 아시안게임에서 역시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로써, 국위선양을 위해 우리 회 선수들과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에만 매진하며 구슬땀을 흘린 것을 안다”며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김재범 한국마사회 유도단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은 충분하다”며 “아시안게임을 내년에 있을 파리올림픽에 대한 연습경기라 생각하고, 겁먹지 않는다면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p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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