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3조 안착한 ‘두산로보틱스’… ‘따따블’은 실패
두산로보틱스, 상장 첫날 97% 상승…5만1,400원
두산로보틱스, 첫날 161% 강세…"따따블' 실패
유통물량·시장 친화적 공모가…흥행 기대감↑
두산로보틱스 등장…로봇주들 맥없이 '주르륵'

[앵커]
하반기 IPO 시장에 대어로 꼽힌 두산로보틱스가 오늘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상장 당일 주가가 최대 4배까지 오를 수는 ‘따따블’ 주인공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는데요.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코스피 상장 첫날 5만1,400원에 마감했습니다.
공모가 대비 97% 오르면서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3조3,3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장 초반 6만7,600원까지(161%) 고점을 높였지만, 오름폭을 축소했습니다.
결국, 투자자들이 기대한 주가가 10만4,000원까지 오르는 ‘따따블’에는 실패한 겁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전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2만6,000원)와 적은 유통가능 물량(24.77%)이 흥행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앞선, 33조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하반기 최대어로 시장의 부상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기대감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공모가의 두배인 ‘따블’ 조차 지켜내지 못 한 겁니다.
로봇 대장주 상장에 시장은 첫 ‘따따블’ 주인공의 등판을 기대했지만, 고금리 장기화 공포에 불확실한 증시 상황을 이겨내진 못했습니다.
또한, 로봇주에 대한 주식 시장의 열기가 한 풀 꺾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 등판에 기존 로봇주들의 주가는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8.39%), 에스피시스템스(-14.69%), 에스비비테크(-14.19%) 등이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영상취재 오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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