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대한항공, 비용 상승 부담·인수 불확실성…목표가 하향"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10일 대한항공에 대해 비용 상승 부담과 계속되는 인수 불확실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기존대비 14% 낮췄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을 감안, 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7% 하향. 실적 추정치 하향은 제한적이나, 글로벌 항공사들의 밸류에이션 하락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며 “인건비, 연료비 등의 영업비용 상승, 중장기 여객 수요 하향 안정화에 따른 운임 하락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의 경우, 아시아나항공 인수 승인 결정 지연도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적용 EV/EBITDA를 기존 5.2배에서 4.7배(아시아 지역 FSC 평균 EV/EBITDA 배수)로 10% 하향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조2,702억원(+9.2% y-y), 영업이익 5,326억원(-33.5% y-y, +11.6% q-q, 영업이익률 12.5%)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비용 증가로 인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3분기 국제선 운임은 km당 134원으로 추정하며, 전년도 역기저 부담은 있으나, 2분기에 이어 q-q로 4%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물 물동량은 전년대비 9% 감소하였으나, 전분기 대비 1% 증가하면서 소폭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화물운임은 414원/km로 추정하며, 컨테이너 운임과 달리 양호할 전망. 반도체 등의 항공 화물 수요가 개선된 영향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는 여전히 EU, 미국 등의 주요 경쟁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11월 중으로 예상되는 EU의 승인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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