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순익 1조3,737억원…누적 순익 '사상 최대'

증권·금융 입력 2023-10-24 17:07:22 수정 2023-10-24 17:07:22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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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금융그룹]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KB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4조3,000억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B금융지주는 24일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3,7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작년 2분기(1조3,678억원)보다 0.4% 늘었지만,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 기록이었던 올해 2분기(1조4,991억원)와 비교하면 8.4%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4조3,704억원)은 작년 같은 기간(4조383억원)보다 8.2% 증가하며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을 보였다.


KB금융은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균형 잡힌 성장과 비이자수익 확대 및 판매관리비 통제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순수수료이익은 그룹 비즈니스 다변화 노력에 힘입어 올해 매 분기 9,0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이자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 8조8,4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성장했다. 3분기만 3조87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8% 증가했다. 순이자마진 개선과 여신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2.09%로 전 분기보다 0.01%포인트(p)낮아졌다. 지난해(1.96%)에 비해선 높은 수준이다.  


3분기 누적 순수수료 이익은 2조7,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3분기만 보면 9,014억원으로 지난 3분기보다 5.3% 감소했다.  


3분기 누적 기타영업손익은 1조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7,054억원 증가했다. 3분기 기타영업손익은 231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보수적인 대손충당금 전입 기조로 0.52%를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4,486억원으로 2분기 추가충당금 기저효과로 전 분기 대비 2,028억원 감소했다.


KB금융그룹의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716조4,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206조2,000억원이다.


9월 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8%, NPL커버리지비율은 180.4%를 기록했다. 그룹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76%,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70%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8,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불었다.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 이익이 고르게 늘었고, 유가증권과 관련한 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다.


한편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3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KB금융은 자사주 3,000억원을 매입·소각한다는 목표하에 지난 8월부터 신탁 계약 방식으로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으며 매입이 끝나는 대로 소각할 계획이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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