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형 우수숙박시설 ‘더굿나잇’ 선정
날로 진화하는 대구시 대표 우수숙박시설 ‘더굿나잇’ 120개소 선정
프리미엄 숙박시설 ‘일반호텔’ 53개소, ‘여성안심숙박업소’ 24개소도 별도 관리
[대구=김정희기자] 대구광역시는 최근 여행수요 증가 및 변화하는 숙박 트렌드에 따라 지역 방문객을 위한 고급스럽고 쾌적한 객실을 확보해 양질의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23년 대구시 우수숙박시설 ‘더굿나잇’을 선정했다.
대구시가 우수숙박시설로 운영해 온 ‘더굿나잇’ 선정 제도는 품격 높은 숙박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작년까지 113개의 숙박업소를 선정 및 관리해 왔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7개가 늘어난 120개의 숙박업소를 최종 선정했다.
기존 ‘더굿나잇’ 시설로 이미 선정된 숙박업소는 일선 구․군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업소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또한 시설과 환경이 우수한 신축·리모델링 업소, 기타 우수 숙박업소는 새롭게 추가 발굴했다. 이를 통해 10여 년 넘게 대구시 숙박업소의 질을 향상시켜 왔다.
이른바 시설과 환경이 우수한 고품격 업소에 대해 대구시가 ‘더굿나잇’ 업소로 보증해 명명함으로써, 업소 간 시설개선에 대한 건강한 경쟁을 유도해 대구시 전체 숙박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단적인 예로 전 객실 PC 설치, 스타일러(의류 건조기) 설치 대폭 증가, 일부 업소 객실 내 소규모 핀란드식 사우나 설치 등 업소의 시설개선 노력을 통해 대구시 숙박 이미지 개선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이 밖에도 ‘일반호텔’과 ‘여성안심숙박업소’ 제도도 운영 중이다.
‘일반호텔’은 개방형 비즈니스호텔의 확보를 위해 △객실 수 30실 이상 △개방형 안내데스크 △간판 ‘호텔’ 명칭 표기 △간편 조식 제공 등의 시설 기준을 갖춘 프리미엄급 업소들로 ‘더굿나잇’ 중에서 별도 선정한다. 작년까지 50개소 업소에 올해 3개소를 추가한 53개소가 선정됐다.
또한, ‘여성안심숙박업소’는 여성 및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해 △여성·가족 전용룸 운영 △여성전용 주차구역 확보 △여성 안심벨 설치 등 여성친화적인 숙박시설과 환경을 갖춘 업소로 올해 4개소를 추가해 24개소를 운영한다.
‘여성안심숙박업소’는 ‘더굿나잇’과 ‘일반호텔’로 동시에 지정된 업소 중에 선정하며, 시(市)가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여성 대상 범죄의 신속한 대처를 위해 여성안심벨 설치를 지원하고 여성안심숙박업소 로고 표지판을 설치해 주어 업소 자부심을 높여준다.
‘더굿나잇’ 선정업소는 숙박전용홈페이지에 객실 사진, 숙박요금, 편의시설 등의 숙박정보를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PC와 모바일로 홍보하고 더굿나잇 로고 표지판을 제작·지원한다. 또한, 대구시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 시 예약을 알선하고 각종 홍보 책자 발간 시 수록한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2024년 이론 및 응용역학 국제회의 등 대규모 행사에 대비해 어느 지자체 숙박업소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대구형 숙박시설’을 지속 확충해, 대구시 숙박문화 제고를 위한 이미지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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