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에너지 절감’ 제품·솔루션 공급 확대

경제·산업 입력 2023-11-17 10:11:04 수정 2023-11-17 10:11:0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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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IDC용 버스덕트, HVDC 케이블 등 고효율 라인업 완비”

[사진=LS전선]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LS전선이 에너지 절감을 통해 생산 효율성 제고, 탄소배출 저감 등을 실현하는 제품·솔루션 공급을 발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9일부로 산업용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평균 10.6원 인상되며 산업계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톱티어 전선업체로 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제품·솔루션 라인업을 완비한 LS전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LS전선의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는 최근 무인운반로봇(AGV·Automated Guided Vehicle) 제조업체에 울트라커패시터(UC)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UC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산업용 특수 배터리다. UC의 급속 충·방전 기능을 활용하면 전력 회생도 가능해져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사진=LS전선]


LS전선은 전 세계적인 인터넷 사용량 증가로 급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IDC)에 특화된 전력 솔루션인 버스덕트(Busduct)를 공급하고 있다.

 

버스덕트는 수백, 수천 가닥의 전선 대신 금속 케이스 안에 판형 도체를 넣어 대용량의 전력을 공급하는 솔루션으로, 전기 사용량이 많은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 공장 등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특히 버스덕트는 전기 사용량을 전선보다 30%가량 줄여 운영비 절감과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

 

전력 발전량 및 사용량 증대로 유럽, 북미를 중심으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초고압직류송전(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 케이블도 에너지를 절감하는 핵심 제품으로 꼽힌다.

 

HVDC는 대용량의 전력을 손실 없이 멀리 보낼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도 대부분 HVDC케이블이 사용된다.

[사진=LS전선]


LS전선은 지난해 HVDC 중 최고 전압 제품인 525kV(525,000V)급 케이블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전 세계적으로 소수 업체만 개발에 성공했으며, 국내에는 LS전선이 유일하게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5월에는 세계 역대 최대 규모의 송전망 사업인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TenneT)사에서 2조원 대 케이블을 수주하는 등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LS전선은 꿈의 전력케이블로 불리는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을 개발, 세계 최초로 국제전기표준회의(IEC) 규격을 획득했다.

 

초전도 케이블은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제로(0)’가 되는 초전도 현상을 활용, 전력 손실이 거의 없이 더 많은 전력을 보낼 수 있다. 전자파도 발생하지 않아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 제품으로 불린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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