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이크, ‘AWS Re:Invent’에서 기술 세션 선보여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하는 지바이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컨퍼런스 ‘AWS 리인벤트(AWS Re:Invent)’에서 기술 세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지바이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증권, 당근, LG유플러스, 에이슬립, 요기요, 한국타이어, 포스코홀딩스, KB금융그룹, 이마트 등이 참석해 한국어 세션을 진행한다.

지바이크는 현지 시각 27일 진행된 보안/컴플라이언스 세션에서 AWS와 함께 진행한 두 가지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ISMS(정보 보안 경영 시스템) 인증을 충족하는 보안 시스템 구축, 두 번째는 배터리 교체 경로 최적화 프로토타이핑이다.

소개된 프로젝트는 최소한의 인원과 시간 투자로 내∙외부 시스템 구축을 병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개발 인력이 한정된 스타트업의 환경에도 ISMS 인증 수준의 외부 보안 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할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동시에 배터리 교체작업 모델 등 내부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안을 선보였다.

업체는 ‘AWS 리인벤트’에서 세션을 선보이는 국내 마이크로 모빌리티 기업은 지바이크가 최초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리인벤트 세션 참석을 통해 자사가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탁월한 기술적 역량으로 지쿠 내 여러 시스템을 개발해왔음을 알릴 수 있었다고 평했다.

김영상 지바이크 CTO는 “’AWS Re:Invent’ 라는 저명하고 영향력 있는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도 무척 영광”이라며 “이번 기회로 지쿠의 기술적 성취를 보여주었을뿐 아니라 그동안의 노력과 헌신, 그리고 산업 내에서 이룬 성과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쿠는 지난해 아시아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업계 최대 규모인 10만 대의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를 운영, 지난 9월 아시아 최초로 누적 탑승 횟수 1억 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태국, 미국 멤피스와 LA, 괌 등 해외 서비스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