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더 뉴 2024 랭글러’ 사전계약 시작…“고유 DNA 재해석”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지프는 6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오프로더의 아이콘 더 뉴 랭글러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더 뉴 랭글러는 ‘2017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5세대 랭글러의 부분변경 차종으로, 6년 만에 ‘2023 뉴욕 오토쇼’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만의 변화인데다 지프 브랜드에겐 약 1년 만의 신차 출시인 만큼 전국 전시장이 사전계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현행 랭글러에 대한 문의도 함께 증가했다. 신형의 상품성 개선과 현행 랭글러의 가성비를 저울질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
실제 랭글러의 경우 강력한 디자인 정체성으로 인해 ‘신형 vs 현행’ 모델에 대한 품평은 신차 출시 때마다 반복해 회자되는 주제이다.
지프 '더 뉴 2024 랭글러'. [사진=지프]
더 뉴 랭글러의 디자인은 고유의 DNA를 유지하되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세븐-슬롯 그릴은 더욱 뚜렷해진 반면 전면 그릴 자체는 컴팩트해졌으며 LED 헤드램프는 서라운딩 링 라이트를 적용해 랭글러의 상징인 원형 헤드램프 디자인을 강조했다.
실내는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을 포함해 이전보다 최대 5배 빨라진 유커넥트 5(Uconnect 5) 시스템, 티맵(TMAP) 내비게이션 등을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고객에게 더욱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휠, 탑, 외장 컬러 등의 옵션을 다양화해 엔트리 트림도 신설했다. 트림은 스포츠 S, 루비콘, 사하라(기존 오버랜드) 등 3가지로 구성된다.
높아진 상품성만큼 판매 가격은 스포츠 S가 6,000만원대, 루비콘 2도어 하드탑과 4도어 하드탑, 사하라 4도어 하드탑과 4도어 파워탑이 7,000만원대, 루비콘 4도어 파워탑이 8,0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현행 지프 랭글러. [사진=지프]
반면 랭글러의 ‘최신화’와 ‘자동화’가 반갑지 않은, 오리지널 감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는 현행 모델이 훌륭한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국내에 마지막 남은 랭글러 모델에 대한 소유욕과 더불어 12월 최대 409만원 할인으로 루비콘 4도어 하드탑과 오버랜드 4도어 하드탑을 6,000만원대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루비콘 2도어는 약 6,619만원, 루비콘 4도어 파워탑은 7,341만원, 오버랜드 4도어 파워탑은 약 7,246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랭글러는 지난 1986년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500만 대 이상 판매되는 등 지프 브랜드의 살아있는 역사일 뿐만 아니라 SUV의 기준을 정립해 온 상징적인 모델이다. 전설적인 4x4 주행 성능으로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오랜 기간 인기를 얻으며 ‘지상 최강의 SUV’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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