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지난해 12월 부산지역 수출 감소세"
무역수지 2개월 연속 흑자 기록
[서울경제TV=김정옥기자] 지난해 12월 부산지역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반면 무역수지는 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부산본부세관이 발표한 '2023년 12월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은 0.9% 감소한 13억200만 달러, 수입은 16.5% 감소한 11억5,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무역수지는 1억4,3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하반기(2023년 7~12월) 기준 10월을 제외하고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부산세관 관계자는 수출액보다 수입액 감소 폭이 더 커서 불황형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수출은 전기·전자제품(9.6%), 기계류와 정밀기기(8.8%) 등은 증가했지만, 자동차부품(-40.7%), 선박(-20.1%)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유럽연합(22.5%), 중국(14.5%), 미국(2.3%) 등의 수출은 증가했고, 동남아(-23.1%), 일본(-16%), 중남미(-4.6%) 등은 감소했다.
품목별 수입은 자본재(-30.4%), 소비재(-15.8%), 원자재(-5.8%) 모두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동남아(5%) 등에서의 수입이 증가했고, 일본(-38.1%), 유럽연합(-32.1%), 중남미(-27.7%), 미국(-16.9%), 중국(-0.3%) 등은 감소했다./kjo5710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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