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필름 내재화' 차량용 OLED로 탄소저감 인증 획득
경제·산업
입력 2024-01-25 17:43:53
수정 2024-01-25 17:43: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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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OLED 최초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
독자 개발한 ‘빛 제어 필름 내재화 기술’
탄소배출량 기존 대비 최대 18% 저감

[서울경제TV=김서현 인턴기자]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제품군이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제품 탄소발자국(PCF·Product Carbon Footprint)’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차량용 OLED로는 최초다.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제품 설계, 생산, 사용,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국제표준(ISO 14067)에 의거해 측정하고 인증을 부여한다.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개발한 ‘빛 제어 필름 내재화 기술’을 적용해 차량용 OLED 제품 생애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약 18% 줄였다.
이 기술은 빛의 방향을 조절하는 필름을 패널 안에 내재화하는 방식으로, 차 안 모든 위치에서 화면이 잘 보이도록 시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필름을 외부에 부착하는 기존 방식보다 생산 공정 단순화, 제품 경량화, 소비전력 효율화에 뛰어나다.
LG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OLED(P-OLED)’와 ‘어드밴스드 신 OLED(Advanced Thin OLED·ATO)’ 등 차량용 OLED 제품군에 빛 제어 필름 내재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차량용 P-OLED는 탄성 있는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얇고 가볍고 휘어질 수 있으며, LCD 대비 소비전력 60%와 무게 80%를 줄였다. ATO는 차량용 OLED의 공급 확대를 위해 유리 기판을 사용한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는 모든 차량용 OLED에 업계 최초로 개발한 탠덤(Tandem) OLED 소자가 적용돼 있다고 설명했다. 탠덤 OLED란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난 기술인데, 지난해부터 양산 중인 ‘2세대 탠덤 OLED’는 화면 밝기와 수명을 높이고 소비전력도 약 40% 저감했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부품에 관심이 높아진 세계 자동차 시장 추세에 따라, LG디스플레이도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려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권극상 LG디스플레이 상무는 “탠덤 OLED, 시야각 제어 등 차별화 기술에 친환경 기술을 더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세계 1등 지위를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bodo_cele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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